사진을 찍을 때, 무엇을 찍어야 할까요? 먼저 뷰파인더를 통해 찍고자 하는 장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구도를 잡아보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요. 실제 상황에서 눈으로 보는 것과, 뷰파인터 속의 한정된 장면을 보는 것은 아주 다르기 때문이죠. 이렇게 뷰파인더 속 물건, 혹은 사람, 건물 등 찍는 대상을 피사체라고 하는데요. 사진을 찍으면서 뷰파인더로 봤을 때 흥미가 느껴지는 장면은 무엇인지, 왜 그 장면을 찍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다양한 사진을 위해 피사체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방법은 바로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인데요. 보통 피사체를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찍는 경우가 많으니 가끔은 가까이서 특별한 표정을 촬영하는 것도 독특한 시도가 될 수 있어요. 피사체를 전체적으로 찍을 것인지, 이렇게 확대해서 한 부분만 찍을 것인지 어떤 것에 이끌리는지 생각하면서 촬영해 보시길 바랄게요.
다음으로는 프레임을 가장자리를 집중하는 것인데요. 사진의 프레임에 피사체들이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화면의 위쪽에 피사체 머리가 잘려 있지는 않은지, 화면 아래쪽 피사체 면적보다 화면 위쪽 빈 공간이 너무 넓지는 않은지 등 프레임에 집중해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카메라를 약간 움직이면 느낌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답니다.
이 외에 배경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피사체가 주변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배경에 있는 디테일이 피사체 주의를 뺏고 있지는 않은지, 배경에서 나무나 기둥이 사람의 머리에서 솟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지 유의해야 해요.
또한 빛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빛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비치고 있는지, 입문자라면 피사체의 배경이 밝은 하늘이나 빛 대신에 골고루 균등하게 비치는 상황에 촬영하는 것이 더욱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사진을 찍을 때는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장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도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뷰파인더로 태양을 직접 바라보지만 않는 경우에는 화면에 밝은 빛을 넣어 촬영하거나 여러 다른 각도로 시도해 촬영해 보시길 바랄게요. 눈높이에서만 촬영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를 찍어보거나, 아래에서 높은 곳을 촬영하거나 여러 각도로 촬영하면 사진이 더욱 다양한 개성이 생길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인물촬영을 할 때는 어떻게, 무엇을 찍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좋은 인물사진의 경우 피사체 표정이나 장소, 분위기 외에도 인물에 대한 의미를 표현해주는데요. 도구들이나 주변 배경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인물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 사진가라면 먼저 느긋한 분위기로 대해야 하는데요. 또한, 촬영 현장에서 라이팅이라던지 노출 등 기술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인물과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해요.
누구든지 카메라에 앞에 서있는다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본 촬영이 들어가기 전, 여러 장 사진을 찍어 피사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빠른 셔터속도를 사용하면 더욱 좋은데요. 50mm 렌즈로 피사체의 순간적인 표정을 찍기 위해서 1/60 이상 셔터속도로 촬영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움직이는 피사체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면 좋은 인물사진을 건지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일단 카메라 세팅을 끝내고 3초 안으로 피사체를 빠른 셔터 스피드로 촬영해 보시길 바랄게요.
인물사진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부터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은 시도인데요. 인물사진이나 스냅사진을 찍는 일이 재밌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표현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사진에 찍히는 피사체는 본인이 찍히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사진가에게 포즈를 지시받지 않았을 경우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는데요.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은 미리 카메라를 세팅해 놓고 촬영하는 것이 좋아요.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많이 끌지 않기 위해서 초점도 미리 맞춰 놓는 것을 권장드린답니다. 초점거리가 긴 렌즈는 다른 렌즈들에 비해 초점을 더욱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겠죠.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자동초점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빠른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어쩌면 계획되어 있는 촬영 세팅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것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고 느껴요. 촬영 중 피사체가 움직일 수 있고 사진가도 삼각대를 이용하기 보단, 직접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ISO 400 정도로 맞춰 촬영하는 것을 추천드린답니다.
다음으로는 장소는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를 알아볼까 해요. 물론 정답은 없지만, 사진을 찍을 장소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싶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에 따라 사진이 달라질 수 있을텐데요. 그 장소의 가장 좋은 점, 나쁜 점을 관찰하고, 웅장한 경치를 자랑하는지, 풍경 중 작은 부분만 클로즈업하고 싶은지 등 곰곰이 생각하고 촬영하는 것이 더욱 좋은 사진이 되겠죠. 걸어 다니면서 위치를 바꾸면서 풍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각도에 따라 장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해 보세요.
앞으로 더 다가가 보기도 하고, 뒤로 멀리 물러서 바라보며 시점을 옮기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장면들이 보일 수 있을 거예요. 사진가가 직접 보는 장면으로부터 사진으로 인화되어 그것을 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다다를 때까지, 단순한 사실적 표현 보다도 무언가 전달되는 의미가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 정말 좋겠죠.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사진 피사체, 무엇을 찍을지 등 정보를 참고하셔서 좋은 사진 생활 해보셨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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