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카메라의 작동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할까요? 많은 카메라들은 최초의 카메라 슬로건 가운데 하나인 '버튼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제가 할게요'라는 것을 기초로 두고 있답니다. 이러한 슬로건은 바로 자동카메라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자동카메라는 셔터속도, 조리개, 혹은 완전히 모든 것을 알아서 맞춰주기도 해요.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많이 발달을 해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쉬워졌다고 해서 사진가라면 사진을 촬영하기 전, 필수적으로 선택을 꼭 해야 하는데요. 사진가가 직적 스스로 결정하거나, 카메라가 대신 결정해 주던, 카메라 브랜드에 설정된 세팅이 평균적인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다만 이러한 평균적인 결과물이 사진가 본인이 의도한 것과는 다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고 싶다거나, 살짝 흔들림이 찍혀 속도감이 느껴지게 하고 싶다거나 하는 의도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숲 전체를 선명하게 찍을 것인지, 아니면 나무 하나만 배경에서 분리시켜 찍을 것인지는 사진가 본인만 할 수 있는 결정이랍니다.
사진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먼저 수동으로 카메라를 조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직접 수동으로 조작을 해봐야 기본적인 조작방법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먼저 카메라의 기본적인 기능과 조작 방법부터 알아보려고 해요.
모든 카메라의 경우 기본적인 조작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사진을 찍으며 같은 기능들은 쉽게 습득할 수 있어요. 찍으려는 장면을 보고 난 후 그중에서 어떤 피사체를 포함시킬 것인지, 어떤 피사체를 제외할 것일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요. 이후 피사체를 정확하게 초첨을 맞추고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정하여 적절한 노출을 맞춰주는 것이 기본적인 카메라 조작 방법이죠.
카메라 설정을 바꾸게 되면 사진도 바뀌게 되는데요. 셔터스피드를 빠르거나 느리게 할 경우 사진이 어떻게 바뀔까요?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반대로 선명하게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셔터를 누르고 좋은 사진을 얻기를 바라는 것보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조작법을 잘 익히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해요.
디지털카메라는 수동이나 자동을 설정할 수 있고 바로 찍은 사진을 보거나 삭제할 수 있죠. 데이터 패널에는 ISO,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 등 정보가 표시된답니다. 모드 다이얼로 카메라를 수동 모드로 설정하거나 몇 가지 자동 조절기능들을 선택할 수 있어요. LCD 모니터로는 저장된 이미지들과 카메라 기능들이 어떻게 설정 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요.
뷰파인더는 사진에 찍힐 장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화면 아래쪽에서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값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셔터스피드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시간을 짧게 하면 피사체가 흔들리게 찍히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조리개의 경우 렌즈에 빛을 받아들이는 조리개 구멍이 열리는데 이 구멍이 클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표현한답니다. 피사계 심도란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 선명하게 찍히는 범위를 뜻해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모두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지 않은 적절한 노출을 위해서는 감도에 맞는 적합한 관량을 받을 수 있도록 셔터스피드, 조리개값을 조절해야 해요.
등가 노출이란 적절한 빛의 양을 얻을 수 있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의 조합을 알아내면 둘 중 하나를 변경해도 다른 하나를 반대로 조절해 같은 양의 노출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풀 스톱으로 조절하면 각 조리개 세팅은 바로 다음의 더 큰 숫자로 된 세팅에 비해 2배의 빛의 양을 받도록 되어 있어요. 셔터스피드도 마찬가지로 어느 한 세팅은 그다음의 빠른 셔터스피드 2배의 빛의 양을 받게 되죠. 결국 더 빠른 셔터스피드를 원할 경우 조리개는 더 좁혀야 한다는 사실! 예를 들어, 1/8의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f16 일 때 광량과, 셔터스피드 1/15과 조리개 f11 일때 광량이 같다는 말이죠. 이렇게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할 경우 조리개를 열어 주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상호적 관계랍니다.
이 외에도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은 이미지 선명도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요.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답니다. 셔터스피드는 움직이는 피사체의 선명도에 영향을 끼치지만, 조리개값은 가까운 데서 먼 곳까지 선명도인 피사계 심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돼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관련해서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 가질까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다룬 카메라 기능과 조작법 잘 익혀서 좋은 사진 찍어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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